* 다큐 정보
기원전 7세기.'실크로드'라 불리는 '사막의 길'을 통해 동양과 서양은 처음 만났다.AD 8세기, '바다의 길이 열리면서 동, 서양의 교류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이후 이 바닷길은 단순한 상품교류를 넘어 기술과 제도, 사람들까지 오가는 문명교류의 주요 통로가 되었으며, '근대세계' 형성의 결정적 토대를 제공하였다.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서양은 동양에 비해 모든 면에서 뒤떨어진 문명이었다.하지만 서양은 이 ‘바닷길’을 통해 동양과 교류했으며 마침내 동양을 넘어섰고 결국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동, 서양이 만났던 그 바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으며 서양의 나라들은 어떻게 부국이 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을 알아본다.
- "실크로드" 다큐는 여기를 딸깍
- 통합본: 전편 1~4편
* 바다의 제국 1부 - 욕망의 바다 | 대항해 시대의 시작을 알린 향신료 (후추)
(2015.1.29 방송)
인류의 근대사를 연 것으로 평가받는 대 항해시대는 서구의 앞선 문명과 개척정신의 결과라기 보다 후추(향신료)에 대한 결핍과 종교적인 이유로 부터 시작되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근대 이전 서양은 동양에 비해 뒤진 문명이었다. 18세기 초 세계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한 곳은 중국과 인도였다. 무굴, 사파비, 명 등 유라시아대륙의 대부분에서도 유럽은 영향력있는 세력이 아니었다. 하지만 유럽은 동양보다 앞선 해양력과 바다를 이용하는 전략을 펴서 아랍과 아시아가 주도했던 세계경제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었다. 바다를 바라보는 동,서양 관점의 차이가 훗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바다의 제국 2부 - 부의 빅뱅 | 설탕이 가져온 대혁명
(2015.1.30 방송)
동양에 마땅히 팔 물건이 없었던 서양이 선택한 것은 삼각무역이었다. 네덜란드는 아시아시장에서 삼각무역을 하며 부(富)를 키워나갔다. 이런 무역 방식을 본격적인 산업에 적용한 것이 영국이었다. 영국은 설탕이라는 세계상품의 중요성을 알고 노예 무역과 아메리카 식민지를 연결하는 설탕 플랜테이션 산업을 시작하며 엄청난 부(富)를 얻게된다. 서양은 바다를 단순한 ’길(ROUTE)’로 본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 설탕플랜테이션은 ‘자본주의’라고 하는 새로운 생산양식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인류역사의 가장 참혹한 역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바다의 제국 3부 - 뒤바뀐 운명 | 대영제국 산업혁명을 이끈 면직공업
(2015.2.5 방송)
17세기 초, 네덜란드와의 ‘향신료’ 경쟁에서 밀린 영국 동인도회사가 수입한 상품은 바로 인도산 면직물, ’캘리코‘ 였다. 면직물은 화폐로 사용될 정도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환영받았고, 오늘날의 자동차와 아이폰 같은 세계 상품이었다. 값싸고 질 좋은 면직물이 수입되자 영국의 모직물 업자들은 반발을 일으켜, 캘리코(면직물 수입)금지법까지 제정되었으나 유럽의 면직물 열풍은 그칠 줄 몰랐다. 면직물을 자국에서 생산하려는 노력은 방적기, 방적기와 같은 공장제 생산 노력으로 이어져, 초기 산업혁명의 중요한 계기들이 마련되었고, 때마침 풍부했던 석탄 매장량과 증기기관의 개발로 영국은 마침내 인도를 누르고 세계 최대의 면직물 수출 국가가 된다. 플라시전투 이후 영국의 식민지가 된 인도는 면직물 원산지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하게 된다.
바다의 제국 4부 - 거대한 역전 | 차와 아편이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 질서
(2015.2.6 방송)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은’ 발견을 계기로 유럽과 중국의 교류가 본격화되면서 유럽에는 ‘쉬누아즈리’ 중국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18세기 초 유럽의 ‘차’ 소비가 급증하면서 유럽의 대 중국 무역 역조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직면하게 된다. 중국이 유럽으로부터 받은 것은 오직 ‘은’ 뿐이었다. 중국 차를 사기 위한 ‘은’ 부족에 시달리던 영국 동인도회사가 선택한 것은 ‘아편’이었다. 영국은 아편 무역을 시작하면서 중국과의 무역역조를 해결했지만 청나라 정부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면서 이른바 ‘아편전쟁’이 벌어진다.
아편전쟁은 그 당시 산업혁명의 성과와 인도라는 식민지의 이점을 총 집약한 영국의 승리로 끝났다. 대항해시대 이후 시작된 동양과 서양의 문명교류는 아편전쟁을 계기로 새로운 분기점을 맞게되었다. 아편전쟁에서 서양이 승리하면서 국제 질서는 해양력을 앞세운 유럽 중심의 체제로 재편된다. 근대의 바다에서 완성된 세계질서의 기본틀은 21세기인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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