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 기사
두산 영구채 '자본' 인정..기업 자금조달 숨통 트일까
자본이냐 부채냐를 두고 7개월을 끌어온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이 사실상 자본으로 결론 났
다. 발행 당시 애매한 조건으로 논란을 빚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영구채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그동안 잠정 중단됐
던 기업들의 영구채 발행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해석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영구채를 자본으로 인정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영구채는 만기를 사실상 영구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채권으로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분류된다. 국내
에서는 2003년부터 은행 등 금융회사가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영구채
를 적극 활용해 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10월 초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는 금융회사를 제외한
국내 기업이 발행한 첫 영구채다.
국내 일반기업 영구채가 첫 단추부터 논란을 빚은 것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시한 발행 옵션 조항 때문이다. 발
행 5년 뒤 투자자들이 풋옵션(매입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가 현금 대신 주식으로 갚도록 규정한
조항이 문제가 됐다.
Bond_두산_영구채_'자본'_인정..기업_자금조달_숨통_트일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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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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